<>전 백악관 직원인 모니카 르윈스키가 "클린턴 대통령과 섹스 관계를
맺었다"고 실토, 클린턴 대통령의 "지퍼 게이트"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르윈스키는 27일 클린턴 대통령의 성추문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케네스
스타검사와 5시간에 걸친 인터뷰를 통해 이같 밝혔다고 스타검사측 관계자가
전했다.

르윈스키는 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이 섹스 관계를 부인토록 압력을 넣지는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이같은 내용을
연방대배심에서도 증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 연방항소법원은 스타검사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브루스 린지
백악관 부법률고문에게 연방대배심에 출석해 증언하라고 명령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