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이사회를 열어 15~18명 수준의 임원교체를 포함한 이행계획서 내
용을 결정했다.
또 이미 9~10명의 임원교체를 결정한 조흥 평화 충북 등 나머지 3개
은행들을 포함할 경우 7개 은행에서 부실경영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임원은 모두 24~28명에 이르고 있다.
조흥 상업 한일 외환 등 4개시중은행은 특히 7천2백명의 감원계획도
확정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7개은행의 이행계획서를 검토할 별도의 평가팀을 가
동하고 다음달 21일께 평가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일은행은 이날 오전 확대이사회를 개최,이관우행장을 포함한 전 경
영진이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 행장은 이행계획서에 "다른 은행과의 합병을 검토한다"는 내용을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업은행은 금감위의 지시에 따라 임시주총일자를 당초 오는 8월20일
에서 21일로 변경하고 배찬병행장을 제외한 임원 10명중 5~6명과 이사
대우 4명중 2명은 물러나야 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배행장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확대이사회를 개최한 강원은행은 오는 9월까지 1천억원의
증자계획등 이행계획서에 담을 내용을 최종 확정했다.
외환은행도 이날 오후 2시 확대이사회를 열어 1~2명선의 경영진교체
와 이행계획서에 담을 독자생존방안을 확정했다.
허귀식 기자 window@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