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운명학] 간지론 (6) 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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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는 음화로서 그 형상은 촛불이나 등잔불에 비유된다.
음화의 부드러운 본성으로 인하여 왕성한 기운을 얻었을 때라도 지나치게
불타지 않고 쇠약한 조건을 만나도 꺼지지 않는 외강내유의 본성을 가지고
있다.
사주명식에 정화를 본질로 삼고 있는 사람이 태양화인 병화마저 천간에
떠있다면 만년 2등 신세를 면할 길이 없다.
촛불은 태양을 만나 그 빛을 다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음금인 신금을 강하게 제압하기 때문에(음화는 음금을 가장 강하게
괴롭히는 존재), 정화의 계모에 해당하는 음목인 을목을 보호할 수 있다.
날카로운 면도칼 신금을 만나 난도질 당할 뻔한 을목 난초를 정화가
화극금하여 퇴치해준 것이다.
강물 임수는 양토인 무토의 공격을 받으면 꼼짝을 못하는 바(수극화되어
물이 갇혀 버린다) 신부인 정화가 신랑 임수와 합을 하여(양수는 음화와
음양조화지합을 이루어 부부가 된다)그 공격을 막아낸다.
정화와 임수는 합해서 새로운 오행 목으로 태어나 토를 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목극토).
만약 본 어머니에 해당하는 양목인 갑목을 보게 되면, 가을에 태어난
정화라도 금을 두려워하지 않고(가을에는 금의 세력이 강해 자칫하면 불이
꺼져 버린다), 지지에 건조한 목기운이 자리하고 있는 조건에서 겨울이라도
물의 피해를 받지 않는다.
갑목은 양목이고 정화는 음화로서 목생화의 작용이 절반만 이루어진다.
을목인 경우는 그 작용력이 백퍼센트에 달한다(음이 음을 생하므로).
그런데 왜 갑목은 정모로 을목은 계모로 칭하는가?
무릇 자식을 인간답게 키워 내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양육도 필요하지만
상황에 따른 따끔한 훈도도 따라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50퍼센트의 목생화를 최적의 조건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정화와 양토인 무토는 상호 최적의 짝으로서 기능한다.
화로(무토)에서 아름답게 피어나는 불꽃(정화)의 양상을 비유하여 유화유로
(불이 있는 곳에 화로가 있다)라 이름짓는다.
성철재 <충남대 언어학과교수/역학연구가 cjseong@hanbat.chungnam.ac.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9일자 ).
음화의 부드러운 본성으로 인하여 왕성한 기운을 얻었을 때라도 지나치게
불타지 않고 쇠약한 조건을 만나도 꺼지지 않는 외강내유의 본성을 가지고
있다.
사주명식에 정화를 본질로 삼고 있는 사람이 태양화인 병화마저 천간에
떠있다면 만년 2등 신세를 면할 길이 없다.
촛불은 태양을 만나 그 빛을 다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음금인 신금을 강하게 제압하기 때문에(음화는 음금을 가장 강하게
괴롭히는 존재), 정화의 계모에 해당하는 음목인 을목을 보호할 수 있다.
날카로운 면도칼 신금을 만나 난도질 당할 뻔한 을목 난초를 정화가
화극금하여 퇴치해준 것이다.
강물 임수는 양토인 무토의 공격을 받으면 꼼짝을 못하는 바(수극화되어
물이 갇혀 버린다) 신부인 정화가 신랑 임수와 합을 하여(양수는 음화와
음양조화지합을 이루어 부부가 된다)그 공격을 막아낸다.
정화와 임수는 합해서 새로운 오행 목으로 태어나 토를 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목극토).
만약 본 어머니에 해당하는 양목인 갑목을 보게 되면, 가을에 태어난
정화라도 금을 두려워하지 않고(가을에는 금의 세력이 강해 자칫하면 불이
꺼져 버린다), 지지에 건조한 목기운이 자리하고 있는 조건에서 겨울이라도
물의 피해를 받지 않는다.
갑목은 양목이고 정화는 음화로서 목생화의 작용이 절반만 이루어진다.
을목인 경우는 그 작용력이 백퍼센트에 달한다(음이 음을 생하므로).
그런데 왜 갑목은 정모로 을목은 계모로 칭하는가?
무릇 자식을 인간답게 키워 내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양육도 필요하지만
상황에 따른 따끔한 훈도도 따라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50퍼센트의 목생화를 최적의 조건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정화와 양토인 무토는 상호 최적의 짝으로서 기능한다.
화로(무토)에서 아름답게 피어나는 불꽃(정화)의 양상을 비유하여 유화유로
(불이 있는 곳에 화로가 있다)라 이름짓는다.
성철재 <충남대 언어학과교수/역학연구가 cjseong@hanbat.chungnam.ac.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