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영국의 외국기업 투자유치 성공비결' .. 팀 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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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플리어 < 주한 영국대사관 일등서기관 >
세계인구의 1%도 안되는 5천8백만명의 인구를 갖고 있는 영국은 그동안
3천4백50억달러에 달하는 외국자본을 유치했다.
미국과 중국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규모다.
외자유치는 영국경제에 매우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외국계기업들은 영국 전체 고용인구의 20%를 고용하고 있으며 총수출의
40%를 차지한다.
지난해엔 외국기업유치덕에 4만6천명이 일자리를 얻었으며 4만8천명의
실직을 방지할수 있었다.
사실상 10만명의 고용을 새로 창출한 셈이다.
이같은 성공비결을 무엇인가.
가장 큰 요인은 투자유치절차가 매우 간단 명료하다는 점이다.
외국투자자들은 사업허가를 받기위해 어떤 관료적인 장벽도 거칠 필요가
없다.
지원서류 및 부속서류작성등의 절차도 필요없다.
영국에서는 영국회사와 외국회사간에 어떠한 차별도 없이 모두 똑같은
대우를 받는다.
한마디로 투자유치를 위한 모든 것들이 완전히 개방되어 있다.
게다가 중앙 지방정부 모두 외국기업의 투자에 대해 "심리적"인 거부감이
없다.
오히려 마음으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고 있다.
투자유치조직도 중요하다.
영국의 투자유치기관인 대영투자유치국(IBB)은 이미 20년전에 설립되었다.
지난해엔 국제 회계법인 쿠퍼스 앤스 라이브런드(Coopers&Lybrand)가 유럽
최고의 투자유치기관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IBB는 각국에 주재하는 대사관 또는 영사관 내에 제조업 서비스업 또는
연구개발사업(R&D)을 유치하기 위한 57명의 전담요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영국내 각지역 투자유치기관과 함께 투자가능성이 있는 사업가에게
부지 고용관련등 각종 정보를 전문적이고 종합적으로 서비스한다.
사업가들의 현장답사방문까지 완전 무상으로 지원해 준다.
IBB 등 중앙이나 지방 투자유치기관의 특징은 업무에 대한 조언과 협조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원스톱서비스"체제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원스톱서비스"는 투자와 관련된 모든 사항에 한자리에서 처리해 준다는
것.
중앙정부나 지방정부간의 협력관계, 인플라지원 등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다.
한번 투자가 이뤄진 이후에도 투자유치기관과 지방정부등 각 부서들간에
매우 긴밀히 협조하여 그 사업이 계속적으로 번창할수 있도록 해준다.
"원스톱서비스"는 단순히 투자자에게 전화번호나 담당자들의 이름을 알려
주어 그 투자자에게 나머지 모든 일을 하게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
하고 싶다.
각종 규제철폐와 민영화도 투자유치의 주요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공기업에 대한 규제철폐와 민영화로 기업들은 더욱 경쟁력을 갖게 되며
이로인해 통신요금등 인플라비용이 낮아져 외국 회사들을 유치하는데 한몫
하고 있다.
이 점은 특히 공기업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에 시사하는 점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노동력의 질과 노사관계도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외국인투자를 유치하기위해서는 우호적인 노사관계가 전제되어야 한다.
영국은 실제 주 7일, 하루 24시간 근무제가 일상화되어 있고 임시계약직
비상근직 재택근무 등 변형근로제도도 자연스럽다.
서방국가중 파업으로 인한 업무누락일수가 가장 적을 정도다.
영국정부는 이와함께 현재 산업사회에서 정보화사회로 나가는 과정에선
단순한 노동비용보다 노동자의 창의성 기술력 기능 등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교육 및 훈련수준을 향상
시키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외국인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선 단순히 우수한 투자유치대상으로 남아서는
충분치 못하다.
중요한 것은 다른 어느지역보다도 우수한 지역이여야 한다는 것이다.
영국은 바로 그 점을 잘 알고 있고 그것이 외자유치의 성공비결이다.
< britemb@kotis.ne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9일자 ).
세계인구의 1%도 안되는 5천8백만명의 인구를 갖고 있는 영국은 그동안
3천4백50억달러에 달하는 외국자본을 유치했다.
미국과 중국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규모다.
외자유치는 영국경제에 매우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외국계기업들은 영국 전체 고용인구의 20%를 고용하고 있으며 총수출의
40%를 차지한다.
지난해엔 외국기업유치덕에 4만6천명이 일자리를 얻었으며 4만8천명의
실직을 방지할수 있었다.
사실상 10만명의 고용을 새로 창출한 셈이다.
이같은 성공비결을 무엇인가.
가장 큰 요인은 투자유치절차가 매우 간단 명료하다는 점이다.
외국투자자들은 사업허가를 받기위해 어떤 관료적인 장벽도 거칠 필요가
없다.
지원서류 및 부속서류작성등의 절차도 필요없다.
영국에서는 영국회사와 외국회사간에 어떠한 차별도 없이 모두 똑같은
대우를 받는다.
한마디로 투자유치를 위한 모든 것들이 완전히 개방되어 있다.
게다가 중앙 지방정부 모두 외국기업의 투자에 대해 "심리적"인 거부감이
없다.
오히려 마음으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고 있다.
투자유치조직도 중요하다.
영국의 투자유치기관인 대영투자유치국(IBB)은 이미 20년전에 설립되었다.
지난해엔 국제 회계법인 쿠퍼스 앤스 라이브런드(Coopers&Lybrand)가 유럽
최고의 투자유치기관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IBB는 각국에 주재하는 대사관 또는 영사관 내에 제조업 서비스업 또는
연구개발사업(R&D)을 유치하기 위한 57명의 전담요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영국내 각지역 투자유치기관과 함께 투자가능성이 있는 사업가에게
부지 고용관련등 각종 정보를 전문적이고 종합적으로 서비스한다.
사업가들의 현장답사방문까지 완전 무상으로 지원해 준다.
IBB 등 중앙이나 지방 투자유치기관의 특징은 업무에 대한 조언과 협조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원스톱서비스"체제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원스톱서비스"는 투자와 관련된 모든 사항에 한자리에서 처리해 준다는
것.
중앙정부나 지방정부간의 협력관계, 인플라지원 등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다.
한번 투자가 이뤄진 이후에도 투자유치기관과 지방정부등 각 부서들간에
매우 긴밀히 협조하여 그 사업이 계속적으로 번창할수 있도록 해준다.
"원스톱서비스"는 단순히 투자자에게 전화번호나 담당자들의 이름을 알려
주어 그 투자자에게 나머지 모든 일을 하게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
하고 싶다.
각종 규제철폐와 민영화도 투자유치의 주요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공기업에 대한 규제철폐와 민영화로 기업들은 더욱 경쟁력을 갖게 되며
이로인해 통신요금등 인플라비용이 낮아져 외국 회사들을 유치하는데 한몫
하고 있다.
이 점은 특히 공기업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에 시사하는 점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노동력의 질과 노사관계도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외국인투자를 유치하기위해서는 우호적인 노사관계가 전제되어야 한다.
영국은 실제 주 7일, 하루 24시간 근무제가 일상화되어 있고 임시계약직
비상근직 재택근무 등 변형근로제도도 자연스럽다.
서방국가중 파업으로 인한 업무누락일수가 가장 적을 정도다.
영국정부는 이와함께 현재 산업사회에서 정보화사회로 나가는 과정에선
단순한 노동비용보다 노동자의 창의성 기술력 기능 등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교육 및 훈련수준을 향상
시키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외국인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선 단순히 우수한 투자유치대상으로 남아서는
충분치 못하다.
중요한 것은 다른 어느지역보다도 우수한 지역이여야 한다는 것이다.
영국은 바로 그 점을 잘 알고 있고 그것이 외자유치의 성공비결이다.
< britemb@kotis.ne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