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르트업계에 알로에전쟁이 불붙었다.

그동안 건강보조식품에 한해 사용할수 있었던 알로에를 식품공전개정으로
지난10일부터 일반식품에도 이용할수 있게 됨에 따라 이를 이용한 제품개발
경쟁이 한창이다.

특히 유가공업계는 벌써부터 떠먹는 요구르트에 이를 첨가한 신제품을
앞다투어 내놓으며 고객 선점경쟁에 돌입했다.

빙그레가 금주초 "요플레 알로에"를 내놓아 알로에 대전을 일으키자
한국야쿠르트도 이에 맞대응, "슈퍼100 알로에"를 시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회사는"발효유의 영양과 알로에의 미용효과를"이란 슬로건을 앞세워
젊은 여성층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또 매일유업은 올들어 판촉활동을 강화해온 "장에는 GG"에 알로에를 넣은
제품을 개발, 내달1일부터 시판에 나서며 남양유업도 이에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백합과에 속하는 알로에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항암효과를 발휘하며
피부미용에도 좋은 신비의 식물로 알려져있다.

< 김영규 기자 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