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29일 컴퓨터2000년 표기문제(Y2K) 해결을 위해 2천6백70억원을
투자, 오는99년 9월부터 이 문제가 없는 새로운 정보통신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자체 해결이 가능한 응용소프트웨어등은 올해말, 외부업체의
협조가 필요한 교환기등의 하드웨어시스템은 내년 상반기까지 각각 변환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외국에서 도입한 5ESS와 AXE-10등의 교환기에 대해서는 외국업체로부터
원천기술을 들여다 해결할 방침이다.

한국통신은 교환기 컴퓨터 전원시설등 5만4천여개 시스템을 자체 진단한
결과 35%정도에 Y2K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요금계산, 가입자청약및 관리, 할인요금적용,
통화량 측정오류등에 문제가 생길수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