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관리 분야 전문인력을 키운다.

지난 3월 문을 연 성신여대 인력대학원.

인사관리자에게 경영마인드를 심어주고 인사관리 분야의 전문지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 주는데 교육초점을 두고 있다.

석사과정만 운영하고 있으며 전공이 인사관리 분야 하나라는 점이 독특하다.

여러 분야의 전공을 망라하고 있는 다른 대학원과 달리 특화된 하나의
전공만 설치, 심화학습을 하는 것이다.

그만큼 교육이 구체적이고 심도있게 진행된다.

설치된 과목은 경영전략과 기업 경영의 이해(4과목), 인사관리 환경과 혁신
(4과목), 인적자원관리와 사례(7과목), 경영자교양 프로그램(10과목), 전문
세미나 과정(5과목)으로 총 30개.

특히 전 과정에 모듈방식을 채택, 강의 질을 높이고 있다.

모듈방식은 한학기 동안 한명의 교수가 담당과목을 계속 강의하는 것이
아니라 한학기 수업을 두달만에 마치고 나머지 기간은 외부초빙강사를 통해
수업을 하는 것.

그때그때 상황변화에 맞게 유능한 외부전문가를 초청할 수 있고 강사의
부담을 덜어주는 이점이 있다.

하나의 모듈은 통상 4시간짜리의 8개 강좌로 구성돼 총 32시간으로 진행
된다.

대학원측은 기업 인사관리 실무자와 변호사, 인력관리회사 대표 등 강좌별
로 꼭 필요한 국.내외 초빙강사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하나의 모듈이 끝나면 세미나와 초빙강사 특강으로 모듈강의 내용을 보완
한다.

세미나 과정은 학기별로 4시간 짜리 3개 강좌로 구성돼 총 12시간 운영한다.

각 모듈과목이 끝나면 수업 참가자들이 담당교수의 강의를 평가한다.

평가결과를 각 교수들에게 통보함으로써 교수간 경쟁을 유도하는 한편
강의의 질을 높이고 있다.

전공 외에 수준 높은 교양과목도 설치.운영하고 있다.

교양과정은 매주 토요일 4시간씩 수업이 이뤄지며 한학기에 2과목이
개설된다.

스포츠 인터넷 방법론 언어 등 모두 10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교양프로그램은 성신여대가 보유하고 있는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
담당교수와 개인교사제(Tutoring)로 운영한다.

현재 10명의 수강생중 남자가 7명, 여자 3명으로 남자 수강생이 더 많다.

대부분 기업체 인사관리 실무자들이다.

대홍기획 김병기 국장, 더 포퍼먼스 컨설팅 대표 류낭도씨, 인력파견회사
아이네트 사장 김병철씨 등이 인사관리분야 전문가의 길을 걷고 있다.

수업시간은 매주 화.목요일 오후 6시30분~10시 30분.(전공과정)

매주 토요일 오후 2시~6시.(교양과정)

오는 8월 25일까지 2학기 석사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1차 서류, 2차 개별면접으로 전형이 이뤄진다.

문의:02-920-7552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