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에 급등기류를 타던 주가가 막판에 갑자기 꼬리를 내렸다.

위안화 평가절하가 임박했다는 소문이 결정타가 됐다.

그러나 증권가에선 엔화강세를 유도해내기 위해 미국과 일본에 던진 일종의
경고메시지로 보는 이가 많다.

외국인 매도공세도 특정종목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그렇다면 주가가 꼬리를 내린데는 다른 해석이 가능하다.

시장 참가자들 사이엔 아직도 급등주가에 브레이크를 거는 이가 많다.

"쉽게 속지 않겠다"는 시장 정서를 반영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