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투자신탁 괴문서 소동'..고객펀드 채권편입때 부당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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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투자증권이 국민투자신탁운용의 신탁자산 운용과정에서 부당 이익을
취해 결과적으로 고객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괴문서가 증권가에
나돌아 국투 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증권감독원 검사국에까지 발송된 이 괴문서엔 "국민투자신탁운용의 비윤리적
행위에 대하여"라는 제목을 달아 국투가 채권 편입과정에서 사실상 고객
돈을 갈취하고 있다고 적혀져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정체불명의 괴문서는 예를들어 국투고유계정(투신사재산)에서 연 20%의
수익률로 매입한 회사채를 중개금융기관을 경유해 국민투신운용 신탁계정
(고객재산)에 연 18%정도로 되팔아 중개수수료를 뺄 경우 국투가 1.8%수익률
만큼의 이익을 얻는다고 주장했다.
쉽게말해 국투가 고객펀드에 채권을 편입시켜줄 때 매입가와 비교해 턱없이
비싼 가격을 붙인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국민투신운용의 강창희 대표는 "괴문서에 나열된 중개 금융기관들
과 최근에 거래를 한 적이 없다"며 국투를 모함하는 악의적인 괴문서에 불과
하다고 밝혔다.
강대표는 "채권의 경우 시장 가격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가격차로
부당이익을 취했다고 몰아부치는 것은 투신업에 대한 이해부족"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증권감독원 관계자는 "괴문서의 주장은 증권당국이 상시 검사항목으로
삼고 있는 사항"이라고 지적하면서도 "현실적으로 적발해내기가 매우 힘든
거래"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문서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은 오래전부터 제기된 문제지만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보가치가 없는 괴문서에 불과
하다"고 설명했다.
< 양홍모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0일자 ).
취해 결과적으로 고객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괴문서가 증권가에
나돌아 국투 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증권감독원 검사국에까지 발송된 이 괴문서엔 "국민투자신탁운용의 비윤리적
행위에 대하여"라는 제목을 달아 국투가 채권 편입과정에서 사실상 고객
돈을 갈취하고 있다고 적혀져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정체불명의 괴문서는 예를들어 국투고유계정(투신사재산)에서 연 20%의
수익률로 매입한 회사채를 중개금융기관을 경유해 국민투신운용 신탁계정
(고객재산)에 연 18%정도로 되팔아 중개수수료를 뺄 경우 국투가 1.8%수익률
만큼의 이익을 얻는다고 주장했다.
쉽게말해 국투가 고객펀드에 채권을 편입시켜줄 때 매입가와 비교해 턱없이
비싼 가격을 붙인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국민투신운용의 강창희 대표는 "괴문서에 나열된 중개 금융기관들
과 최근에 거래를 한 적이 없다"며 국투를 모함하는 악의적인 괴문서에 불과
하다고 밝혔다.
강대표는 "채권의 경우 시장 가격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가격차로
부당이익을 취했다고 몰아부치는 것은 투신업에 대한 이해부족"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증권감독원 관계자는 "괴문서의 주장은 증권당국이 상시 검사항목으로
삼고 있는 사항"이라고 지적하면서도 "현실적으로 적발해내기가 매우 힘든
거래"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문서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은 오래전부터 제기된 문제지만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보가치가 없는 괴문서에 불과
하다"고 설명했다.
< 양홍모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