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서울 강남구 초고가 주택인 '에테르노 압구정'을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27일 매경닷컴 보도와 업계 등에 따르면 손흥민은 에테르노 압구정의 펜트하우스를 최근 분양받아 매입했다. 최소 분양가가 200억원부터 시작하는 초고가 주택으로 가장 비싼 주택 분양가는 700억원으로 알려졌다.에테르노 압구정은 스페인의 세계적인 건축가 라파엘 모네오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에테르노 청담'의 후속작이다. 현대건설이 시공해 총 29가구 규모로 2028년 준공 예정이다. 현재 몇 가구를 제외하고는 분양이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에테르노 압구정은 지하 6층~지상 15층, 1개 동 29가구로 구성된다. 층별로 시장 3~9층 테라스맨션, 10층 디럭스 펜트하우스, 11~12층 그랜드 디럭스 펜트하우스, 13~15층 슈퍼 펜트하우스 등이다. 부지 면적은 5128㎡로 앞서 공급된 에테르노 청담보다 약 1.6배 크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용산국제업무지구,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 등 서울의 주요 도시 프로젝트를 이끈 강병근 서울총괄건축가가 2026년까지 2년간 서울 개발의 밑그림을 주도한다.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왼쪽)이 강병근 건국대 건축대학 명예교수(오른쪽)를 제4대 서울총괄건축가로 연임 위촉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총괄건축가는 시장 직속 비상근직으로 임기 2년이다.강 교수는 2021년 7월 처음 위촉된 이후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사업,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100년 미래 서울 구상 등 오 시장의 역점사업에 참여했다.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건축가를 초청하는 등 건축문화 교류를 통해 도시건축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창수 미래공간기획관은 “강병근 총괄건축가의 연임 위촉으로 100년 미래 서울 구상 등 주요 사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서울시는 총괄건축가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올 하반기 서울총괄건축가 파트너스와 자문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서울총괄건축가 파트너스는 국내외 저명한 건축가로 구성돼 도시건축정책과 공간환경사업 전반에 대한 기획과 조정 역할을 수행한다.박진우 기자
‘2024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에서 디벨로퍼(개발업체) 제이케이도시개발이 선보인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와 영랑공원개발의 ‘더샵 속초프라임뷰’, 현대건설과 유토개발2차가 공급 예정인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가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뛰어난 입지 조건은 물론이고 쾌적한 자연환경과 대단지 프리미엄을 두루 갖춘 ‘지역 랜드마크’라는 게 공통점이다.2001년 시작한 ‘한경 주거문화대상’은 올해로 24년째를 맞은 국내 최고 권위의 주거·부동산 분야 시상 행사다. 상반기 13개 부문 20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그동안 수상작은 국내 주택문화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소비자 만족도를 올리는 데 공헌했다. 수상작이 해당 단지뿐만 아니라 지역의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다 갖춘 지역 랜드마크 잇따라‘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는 쾌적한 주거 환경과 서울까지 이어지는 편리한 광역 교통망을 모두 갖춘 단지다. 단지 옆엔 이촌공원 및 천마산이 있어 단지에서 나와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전체 면적의 약 38%가 조경 면적으로, 서울 평균(20%)의 두 배에 달한다. 설계부터 주변 자연환경을 고려한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과 E 노선이 지나갈 예정이다. 30분 이내에 서울 강남 등 주요 권역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또 다른 대상작인 ‘더샵 속초프라임뷰’는 동해와 설악산 등 아름다운 속초의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특화 설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상 최고 33층에서 영랑호를 비롯해 영랑공원, 영랑호CC, 동해, 설악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