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엔화 하락 계속땐 위안화 절하" .. 홍콩 명보 보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국은 관영매체를 통해 엔화가 안정되지 않을 경우 자국의 위안(원)화를
평가절하할 것임을 시사하는 경고를 했다고 홍콩의 명보가 29일 보도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선전(심천)증권시보는 28일자
장문의 평론에서 엔화 환율의 추세를 분석하면서 엔화가치가 계속 하락할
경우 중국은 위안화를 평가절하할 것이라는 소문이 중국 증권시장에 나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평론은 미화 1달러에 1백41엔선인 엔화 가치가 더 떨어지면 실제로
중국 정부가 위안화를 평가절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홍콩의 외환시장 분석가들은 중국이 지난 6월 미국과 일본에
엔화 안정을 위한 공동 노력을 강력히 촉구했으나 엔화가 다시 불안정세를
보이자 이 평론을 통해 미.일에 이를 거듭 촉구한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 소문이 나돌면서 상하이(상해) 암달러시장에
선 위안화가 공식환율보다 5% 높은 1달러당 8.68위안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 기업들중 상당수가 위안화의 평가절하를 우려, 수출로 벌어들인
외화를 위안화로 환전하지 않고 외화로 보유, 그 액수가 6월말 현재 중국
외환보유고 1천4백5억달러의 7분의1인 2백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0일자 ).
평가절하할 것임을 시사하는 경고를 했다고 홍콩의 명보가 29일 보도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선전(심천)증권시보는 28일자
장문의 평론에서 엔화 환율의 추세를 분석하면서 엔화가치가 계속 하락할
경우 중국은 위안화를 평가절하할 것이라는 소문이 중국 증권시장에 나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평론은 미화 1달러에 1백41엔선인 엔화 가치가 더 떨어지면 실제로
중국 정부가 위안화를 평가절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홍콩의 외환시장 분석가들은 중국이 지난 6월 미국과 일본에
엔화 안정을 위한 공동 노력을 강력히 촉구했으나 엔화가 다시 불안정세를
보이자 이 평론을 통해 미.일에 이를 거듭 촉구한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 소문이 나돌면서 상하이(상해) 암달러시장에
선 위안화가 공식환율보다 5% 높은 1달러당 8.68위안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 기업들중 상당수가 위안화의 평가절하를 우려, 수출로 벌어들인
외화를 위안화로 환전하지 않고 외화로 보유, 그 액수가 6월말 현재 중국
외환보유고 1천4백5억달러의 7분의1인 2백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