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순위채 =발행회사가 파산했을때 가장 뒤늦게 갚아도 되는 채권.

따라서 후순위채 이자율은 회사의 재무구조 건전성에 따라 달라진다.

부실기업이 발행한 후순위채 금리는 시중금리보다 높은게 보통이다.

후순위채는 그동안 BIS비율이나 증권사의 영업용순자본비율을 산정하는데
일부분을 자본으로 인정해 왔다.

지난해말부터 금융당국은 증권사와 종금사에게 재무구조개선을 요구하면서
발행을 적극 권장해 왔다.

<> 특정금전신탁 =고객이 운용대상을 지정할 수 있는 실적배당형 신탁상품.

즉 고객이 자기 돈을 은행에 맡기고 그 돈을 특정한 회사채 등을 사라고
지정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투자대상에 대한 정보는 고객과 해당은행만이 아는 점을 이용해 그동안
M&A를 목적으로 주식을 몰래 취득하는데 쓰이기도 했다.

<> 무보증사모전환사채 =원리금의 상환이나 이자지급에 대한 3자의 보증
이나 담보없이 발행하는 전환사채다.

전환사채는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발행회사의 보통주와 바꿀 수 있다.

보통 신용이 높은 회사가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부실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장을 통하지 않고 계열사가
직접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용됐다.

< 김준현 기자 kim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