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유업 건국유업 삼육대학식품등 대학우유 3총사가 올들어 시장확장
작업에 강한 시동을 걸었다.

주로 가정판매에 의존해온 소극적 판매방식에서 벗어나 할인점을 뚫는등
소비자를 직접 파고드는 적극적인 판촉전을 펼치고있다.

대학총장이 직접 판촉캠페인에 나서고 동문을 상대로 우유구매운동을
전개하기도 한다.

연세유업을 시작으로 지난 4월 3개사가 모두 자녀보호 보험제도를
도입한게 그 예이다.

3개사는 자사제품을 장기 구매하는 고객에게 자녀보호 보험에 무료로
들수있는 혜택을 주고있다.

학원폭력으로부터 어린이와 학생을 보호하는게 대학우유 이미지에
걸맞다는 판단에 따른것이다.

연세유업은 이 제도의 도입으로 지난 3개월간 2만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기존의 가정판매외 백화점 편의점 군납 학교급식등
판매채널을 다양화하는 작업을 추진중이다.

이를위해 지난달에는 제품의 안전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해주는 HACCP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를 획득했다.

대학우유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건국유업은 최근 건국대학교
소식지를 통해 동문들을 대상으로한 우유판촉전을 펼쳐 큰효과를 보고있다.

우유종류도 일반 흰우유는 물론 DHA칼슘이 강화된 "캠퍼스",
저온살균우유인 "닥터유"등 다양하게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충북 음성지역에 건설중인 최첨단 우유공장이 내년 3월
가동되면 보다 우수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삼육식품측도 경기북부 지역 비무장지대의 무공해풀로 사육한 젓소에서
얻은 우유란 점을 강하게 부각시켜 올들어 매출이 15% 늘었다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