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드링크 요구르트시장의 선두주자는 메치니코프다.

한국야쿠르트가 지난 95년7월 첫선을 보인 이후 불과 3년여만에
이 시장에서 최대 강자의 자리에 올라섰다.

이 제품은 발매초기 하루 평균 5만병이 팔렸으나 3개월후에는 20만병을
돌파, 천안공장의 생산라인을 늘려야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IMF 직전인 지난 가을에는 일평균 판매량이 70만병을 넘어서
한국능률협회와 주요 언론들로부터 일제히 올해의 히트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제품의 인기는 주고객층인 직장인들이 스트레스와 과음 그리고 비만에
시달리고 있는 사실을 감안, 개발됐다는 점이다.

비피더스등 4가지 복합유산균을 혼합 제조, 요구르트의 원래 특성인
변비예방등 장기능 강화효과를 대폭 높였다.

설탕대신 올리고당과 과즙으로 당도를 조절했고 숙취제거 기능을 가진
글루메이트도 첨가했다.

맛도 좋아 직장인들에게 호평을 받은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

제품명을 러시아출생의 미생물학자로 유산균의 아버지로 불리는 엘리
메치니코프에서 따와 신뢰성을 높인 것도 매출신장에 큰 기여를 하고있다.

초창기엔 사과 한제품이었으나 96년 복숭아, 지난해는 포도를 내놓는등
제품도 다양해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