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위의 화섬직물 수출업체인 성안의 상반기 실적이 대폭 호전됐다.

김진오 성안상무는 30일 "금년 상반기중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 경쟁력강화
로 매출이 1천5백4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0.3% 증가하고 경상이익과 순이
익도 1백76억원, 1백20억원으로 각각 5백80%, 4백84%씩 늘어났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수출 주력시장인 중동지역으로의 수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하반
기에도 실적호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수출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98%를 차지해 환율상승 효과를 크게
보고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