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인도네시아 경제위기에 따른 자금부족으로 중단됐던 인도네시
아 현지공장 건설이 재개됐다고 30일 발표했다.

기아는 현지합작 파트너인 TPN사의 후토모 회장이 소유한 람보르기니 주식
매각자금을 이 사업에 투자키로해 자금조달이 숨통이 트이게 됐다고 밝혔다

람보르기니는 이탈리아의 스포츠카 메이커로 폴크스바겐에 매각됐다.

기아는 인도네시아 경제위기 및 자동차 내수시장 침체로 공장 생산능력은
연간 7만대에서 3만5천대로 축소했으며 완공시기도 내년 4월로 다소 늦췄다
고 말했다.

공장건설은 건물 55%, 설비 80%의 진척율을 보이고 있다.
김정호 기자 jh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