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짜는 재테크] 이자소득세 인상 : '이자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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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 금융상품과 일반 과세상품간의 실질 이자 차이는 얼마나 될까.
비과세 상품을 기준으로 한다면 현재 3%포인트 안팎(예금금리 12%선 기준)
의 차이가 난다고 보면 틀림없다.
세금우대상품의 경우에도 일반상품보다 1.2%포인트정도 높다.
일반 예금자들로서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사실은 간단한 곱셈으로
이같은 답을 얻을 수 있다.
이자계산법에 따라 각각의 숫자를 대입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간단한 이자계산법을 알아둘 것을 권유하고 있다.
이자계산법을 터득하게 되는 순간부터 금융 재테크에 상당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이자금액을 구하는 공식은 "원금 x 이자율 / 100 x 저축일수 / 365일 x
(1 - 세율 / 100)"이다.
원금 1천원을 1년동안 연 13% 이자율로 저축했을때 이자는 얼마나 될까.
세율은 24.2%로 가정하자.
이 경우 1년후 받게 되는 이자액은 98.54원이다.
만기후에 원리금으로 총 1천98원을 받게 된다는 얘기다.
수식(1,000 x 13 / 100 x 365 / 365 x 0.758)에 맞춰 대입해 보면 금액이
나온다.
반면 비과세저축에 가입했을 때는 1천원에 이자율 0.13을 단순하게 곱해
나온 1백30원의 이자를 고스란히 받을 수 있다.
비율로 따진다면 비과세 상품은 실효이자율이 연 13%로 그대로지만 정상
과세 상품은 13% x (1 - 24.2 / 100) = 9.854% 밖에 안된다.
이자율에서 3%포인트 넘게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이같은 이자차이는 당연히 수신금리가 높거나 원금액수가 많을수록 더
크게 벌어진다.
2천만원을 세금우대로 예금하면(이자율 연 13% 가정) 1년동안 정상과세
상품에 비해 33만8천원을 더 받을 수 있다.
원금이 2억원이면 물론 3백38만원이 이득이다.
따라서 예금을 할때는 단순히 금융기관이 제시하는 이자율보다는 실효
수익률이 얼마인지를 알아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세금을 제외하고 실제로 손에 쥘 수 있는 이자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CD(양도성예금증서)연동 정기예금과 같이 3개월마다 이자에 이자가
붙는(복리) 상품의 경우는 어떨까.
금융기관에서는 컴퓨터에 이자를 곧바로 계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치
하고 있지만 일반 예금자들로서는 혼자 계산해 보는 수 밖에 없다.
물론 CD연동 정기예금은 3개월마다 세금을 계산하지 않고 만기때 한번만
계산한다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
이 점이 3개월짜리 정기예금이나 발행어음과는 다르다.
3개월후 원리금을 수식에 따라 도출한 뒤 추후 3개월마다 다시 이자를
계산하면 된다.
물론 1년만기 상품이라면 마지막 12개월째는 세금을 제해야 한다.
반면 다른 1~3개월짜리 단기금융상품은 만기때마다 세금을 계산해야 한다.
당연히 세금을 자주 떼는 상품의 실효이자율은 낮을 수 밖에 없다.
<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1일자 ).
비과세 상품을 기준으로 한다면 현재 3%포인트 안팎(예금금리 12%선 기준)
의 차이가 난다고 보면 틀림없다.
세금우대상품의 경우에도 일반상품보다 1.2%포인트정도 높다.
일반 예금자들로서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사실은 간단한 곱셈으로
이같은 답을 얻을 수 있다.
이자계산법에 따라 각각의 숫자를 대입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간단한 이자계산법을 알아둘 것을 권유하고 있다.
이자계산법을 터득하게 되는 순간부터 금융 재테크에 상당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이자금액을 구하는 공식은 "원금 x 이자율 / 100 x 저축일수 / 365일 x
(1 - 세율 / 100)"이다.
원금 1천원을 1년동안 연 13% 이자율로 저축했을때 이자는 얼마나 될까.
세율은 24.2%로 가정하자.
이 경우 1년후 받게 되는 이자액은 98.54원이다.
만기후에 원리금으로 총 1천98원을 받게 된다는 얘기다.
수식(1,000 x 13 / 100 x 365 / 365 x 0.758)에 맞춰 대입해 보면 금액이
나온다.
반면 비과세저축에 가입했을 때는 1천원에 이자율 0.13을 단순하게 곱해
나온 1백30원의 이자를 고스란히 받을 수 있다.
비율로 따진다면 비과세 상품은 실효이자율이 연 13%로 그대로지만 정상
과세 상품은 13% x (1 - 24.2 / 100) = 9.854% 밖에 안된다.
이자율에서 3%포인트 넘게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이같은 이자차이는 당연히 수신금리가 높거나 원금액수가 많을수록 더
크게 벌어진다.
2천만원을 세금우대로 예금하면(이자율 연 13% 가정) 1년동안 정상과세
상품에 비해 33만8천원을 더 받을 수 있다.
원금이 2억원이면 물론 3백38만원이 이득이다.
따라서 예금을 할때는 단순히 금융기관이 제시하는 이자율보다는 실효
수익률이 얼마인지를 알아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세금을 제외하고 실제로 손에 쥘 수 있는 이자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CD(양도성예금증서)연동 정기예금과 같이 3개월마다 이자에 이자가
붙는(복리) 상품의 경우는 어떨까.
금융기관에서는 컴퓨터에 이자를 곧바로 계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치
하고 있지만 일반 예금자들로서는 혼자 계산해 보는 수 밖에 없다.
물론 CD연동 정기예금은 3개월마다 세금을 계산하지 않고 만기때 한번만
계산한다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
이 점이 3개월짜리 정기예금이나 발행어음과는 다르다.
3개월후 원리금을 수식에 따라 도출한 뒤 추후 3개월마다 다시 이자를
계산하면 된다.
물론 1년만기 상품이라면 마지막 12개월째는 세금을 제해야 한다.
반면 다른 1~3개월짜리 단기금융상품은 만기때마다 세금을 계산해야 한다.
당연히 세금을 자주 떼는 상품의 실효이자율은 낮을 수 밖에 없다.
<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