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위원회 노.사.정대표들은 31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직접방문,
노사문제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

노사정위는 30일 여의도사무실에서 6차 본회의를 열고 현재 정리해고문제로
노사갈등을 빚고 있는 현대자동차문제를 논의,이같이 합의했다.

이에 따라 김창성 경총회장,정세균 노사정위실무위원장,박인상 한국노총위원
장,이갑용 민주노총위원장등이 현대자동차를 방문,노사설득작업에 나서게
된다.

또 노사간 쟁점사항인 삼미특수강 근로자들의 고용승계문제와 관련,재판에
계류된 문제라며 노사정위에서의 논의를 거부해왔던 재계가 이들 근로자들을
포철 관련회사에 취업시키는 방안을 논의하자고 수정안을 제시,해결의 실마리
를 찾았다.

김원기 노사정위원장도 "노정간의 합의문에 벗어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합리
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사정위는 이와함께 종합적인 실업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
고 8월초 7차본회의에서 정부로부터 실업현황및 대책을 보고받고 대안을
모색키로 했다.

김태완 기자 tw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