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무난 버디다툼 치열 .. 드모리어클래식 티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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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도 마지막 여자 메이저인 98드모리어클래식이 드디어 30일밤(한국시간)
캐나다 윈저의 에섹스GC(파72-전장 6천3백8야드)에서 시작됐다.
박세리는 31일 새벽 1시50분 메이저 3연승을 향해 첫티샷을 날렸다.
이번대회는 한마디로 "누가 뛰쳐나가느냐"의 버디싸움이 될듯.
라운드당 3언더파정도는 쳐야 우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이 코스분석에 기인한 그 이유들이다.
<>거리 -10개의 파4홀중 4백야드가 넘는 홀은 단 한개(13번홀)뿐이고 대개는
3백30에서 3백85야드이다.
이는 파4홀에서 대부분 쇼트아이언으로 세컨드샷을 할 수 있다는 뜻.
더욱이 파5홀은 4개중 3개가 4백야드대로 버디가 가능하다.
최소한 거리상의 핸디캡은 없는 코스인 것.
파3홀 역시 1백98야드의 12번홀을 제외하면 롱아이언이상 잡을 홀이 없다.
<>구조 -구조역시 전통적이다.
도널드 로스설계로 1914년 개장 됐다는 것은 상벌이 분명한 현대코스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의미.
전통적 코스성격대로 에섹스는 그린이 아주 작고 페어웨이 양사이드는 높은
나무로 둘러쳐져 있다.
그러나 지난번 US여자오픈이 열렸던 블랙울프런(피트 다이설계코스)에
비해서는 훨씬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음이 분명하다.
그린이 작다는 것은 온그린만 되면 버디추구를 할 수 있다는 말.
골프가 총체적게임이기는 하지만 누가 그 버디퍼트를 많이 떨어뜨리느냐가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스코어 -이 대회는 USLPGA주최대회.
이는 USGA가 주최하는 US여자오픈보다는 코스세팅이 덜 가혹하다는 얘기이고
이미 끝난 메이저인 나비스코다이나쇼 및 LPGA챔피언십과 비슷한 조건이라는
뜻이다.
지난 3월 캘리포니아의 미션힐스에서 열린 다이나쇼의 우승스코어는 7언더파
2백81타(68-72-70-71, 팻 허스트)였고 LPGA챔피언십의 우승은 박세리의
11언더파 2백73타(65-68-72-68)였다.
이번대회역시 그같은 수준의 우승을 예상할 수 있다.
<>우승후보 -양옆 나무사이로 티샷을 안착시킨후(페어웨이 키핑) 작은
그린에 올리고(그린 적중률) 그후 버디로 마무리하려면 퍼팅이 좋아야 한다.
데이터상으로 그 총체적게임에 근접한 선수는 박보다는 소렌스탐이나 캐리
웹이다.
박세리로서는 특유의 "보이지 않는 강점"으로 승부할 수 밖에 없다.
< 김흥구 전문기자 hkgolf@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1일자 ).
캐나다 윈저의 에섹스GC(파72-전장 6천3백8야드)에서 시작됐다.
박세리는 31일 새벽 1시50분 메이저 3연승을 향해 첫티샷을 날렸다.
이번대회는 한마디로 "누가 뛰쳐나가느냐"의 버디싸움이 될듯.
라운드당 3언더파정도는 쳐야 우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이 코스분석에 기인한 그 이유들이다.
<>거리 -10개의 파4홀중 4백야드가 넘는 홀은 단 한개(13번홀)뿐이고 대개는
3백30에서 3백85야드이다.
이는 파4홀에서 대부분 쇼트아이언으로 세컨드샷을 할 수 있다는 뜻.
더욱이 파5홀은 4개중 3개가 4백야드대로 버디가 가능하다.
최소한 거리상의 핸디캡은 없는 코스인 것.
파3홀 역시 1백98야드의 12번홀을 제외하면 롱아이언이상 잡을 홀이 없다.
<>구조 -구조역시 전통적이다.
도널드 로스설계로 1914년 개장 됐다는 것은 상벌이 분명한 현대코스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의미.
전통적 코스성격대로 에섹스는 그린이 아주 작고 페어웨이 양사이드는 높은
나무로 둘러쳐져 있다.
그러나 지난번 US여자오픈이 열렸던 블랙울프런(피트 다이설계코스)에
비해서는 훨씬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음이 분명하다.
그린이 작다는 것은 온그린만 되면 버디추구를 할 수 있다는 말.
골프가 총체적게임이기는 하지만 누가 그 버디퍼트를 많이 떨어뜨리느냐가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스코어 -이 대회는 USLPGA주최대회.
이는 USGA가 주최하는 US여자오픈보다는 코스세팅이 덜 가혹하다는 얘기이고
이미 끝난 메이저인 나비스코다이나쇼 및 LPGA챔피언십과 비슷한 조건이라는
뜻이다.
지난 3월 캘리포니아의 미션힐스에서 열린 다이나쇼의 우승스코어는 7언더파
2백81타(68-72-70-71, 팻 허스트)였고 LPGA챔피언십의 우승은 박세리의
11언더파 2백73타(65-68-72-68)였다.
이번대회역시 그같은 수준의 우승을 예상할 수 있다.
<>우승후보 -양옆 나무사이로 티샷을 안착시킨후(페어웨이 키핑) 작은
그린에 올리고(그린 적중률) 그후 버디로 마무리하려면 퍼팅이 좋아야 한다.
데이터상으로 그 총체적게임에 근접한 선수는 박보다는 소렌스탐이나 캐리
웹이다.
박세리로서는 특유의 "보이지 않는 강점"으로 승부할 수 밖에 없다.
< 김흥구 전문기자 hkgolf@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