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보험그룹인 AGF가 국내 현지법인인 프랑스생명에 3백50만달러를
투자한다.

프랑스생명은 30일 이 회사의 대주주인 AGF가 3백50만달러규모의 증자를
하기로 결정하고 31일 대금을 납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생명이 보험금 지급여력 등에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AGF그룹이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은 유럽 투자자들이 한국을 보는 시각이 긍정적으로 변화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어서 주목된다.

장쿠르 갈리냐니 AGF 회장은 현재 "한불 최고경영자클럽" 프랑스측 의장직
을 맡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대한 투자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해
한국의 투자환경을 조사한 적이 있어 이번 투자의 의미는 매우 크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이 관계자는 AGF가 프랑스생명에 대해 추가적인 증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송재조 기자 songj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