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쉽게 공장설립 허가를 받으리라곤 생각도 못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덕규)내 공장설립대행센터 도움으로 한달도
못 돼 공장설립 허가를 받은 럭스텍사 윤해관 사장(42)의 말이다.

광코넥터 공장을 지을 계획인 윤 사장이 산단공 서부지역본부 공장설립대행
센터를 찾은 건 지난 4월30일.

공장설립승인 대행신청을 낸 그날로부터 단 28일만에 공장설립허가증을
받아 쥐었다.

공장터도 충남 아산시 신창면에 있는 적당한 것을 소개 받았다.

그동안 윤 사장은 앉아서 기다리기만 하다시피 했다.

허가를 받는 데 들어간 비용도 인허가 서류를 뗄 때 든 실비정도였다.

전형적인 "원스톱 서비스(one-stop service)"를 받은 것이다.

윤 사장처럼 공장설립대행센터의 도움으로 힘 안들이고 공장설립 허가를
받은 사업자가 올 들어서만 2백명이 넘는다.

이 추세라면 올 연말이면 4백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들이 허가를 받는데 걸린 기간은 평균 23일.

설립 첫해인 지난해엔 평균 31일이던 것이 경험이 늘면서 더 짧아졌다.

이처럼 짧은 시간에 허가를 받아 주는건 공장입지 관련 업무에 밝은
전문가들이 뛰기 때문이다.

전국 5개 지역본부마다 설치된 센터가 각 지방자치단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김덕규 이사장은 "복잡한 인허가 절차 때문에 공장 하나 세우려면 골머리를
썩는다는 말을 옛 이야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공장설립대행센터 (02)828-1951/5

< 김용준 기자 dialec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