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아르헨티나에서 4천만달러규모의 화학플랜트를
수주했다고 31일 발표했다.

국내 플랜트업체가 아르헨티나 시장에서 처음 따낸 이 프로젝트는
아르헨티나 굴지의 화학회사인 네우폼사가 발주한 연산 2만t짜리 개미
산 플랜트를 21개월에 걸쳐 건설하는 것이다.

이 화학플랜트는 부에노스아이레스 남서쪽 1천2백 떨어진 네우켄
지역에 건설되며 삼성은 기술제공 기자재구매 시공감리 등을 맡기로
했다.

개미산(formic acid)은 일산화탄소 메탄올 물을 원료로 만드는
산으로 피혁가공 고무응고제 염색소제 의약 도금 등에 주로 쓰인다.

삼성은 이 플랜트에 자사가 개발한 순수국산 공정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중남미 플랜트시장진출을 가속화할 것이
라고 밝혔다.

채자영 기자 jycha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