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촌들녘에 세워져 있던 각종 허수아비를 모아놓은 이색전시회가
열린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이종철)이 6일부터 31일까지 민속박물관
야외전시장에서 여는 허수아비전이 그 전시회다.

사람형태의 허수아비를 비롯 뱀 독수리 족제비등 참새의 천적을 본따
만든 허수아비, 연과 같이 날 수있도록 한 허수아비, 깡통이나 그물을 덮어
씌운 허수아비등 60여점을 선보인다.

전국 농촌에서 촬영한 1백여점의 허수아비 사진도 함께 전시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8월7일 1시 청소년과 관람객이 참여하는 창작
허수아비만들기 행사도 갖는다.

< 오춘호 기자 ohch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