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자는 주가가 올라야 기분이 좋다.

주가가 오르면 모두가 신이 나서 흥분한다.

신문에도 호재일색이다.

하지만 끝없이 오를 것만 같은 주가도 적정수준에 이르면 떨어지게 마련.

이때 분석가들의 고민은 시작된다.

낙관적인 전망은 틀려도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비관적 전망은 그 자체가
환영을 받지 못하고 틀리면 바보가 되기 때문이다.

이러니 될 수 있으면 좋은 전망만하고 나쁜 전망은 하더라도 완곡하게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제는 주가지수선물시장이 있고 이 시장은 주가가 하락해도 돈을
벌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게다가 원본의 최고 6.5배까지 투자할 수 있는 레버리지(지렛대)효과도
있다.

이제는 분석가들도 선물투자자들을 위해 좀더 솔직한 전망을 할 때가 되지
않았을까.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