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제금융전문가중 첫손에 꼽히는 교텐 토요오 일본국제통화연구소
(IIMA)이사장(67)이 내각경제고문 임명됐다.

오부치 게이조 일본총리는 31일 그의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활용하기 위해 고문으로 임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부치 총리와 미야자와 대장상에게 국제금융시장의 흐름과
대처방안을 조언하게 된다.

도쿄대 경제학과와 미국 프린스턴대학원을 졸업한 교텐은 지난 89년
대장성 재무관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미스터 엔"으로 불리는 사카기바라 대장성 재무관의 대선배다.

지난 85년 선진5개국들이 엔화가치를 높이기로 결의한 플라자합의 때
일본측 실무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92년부터는 도쿄은행장을 맡아 명실공히 통화문제에 관한 제1인자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