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을 이용해 배가 항해 할 길을 정확히 제시하고 탐사정보를
실시간으로 저장,분석하는 선박용네비게이션 소프트웨어가 국산화
됐다.

아이작소프트(대표 권태민)는 인공위성 이용 측위시스템(GPS)과
연계한 호크아이(매의 눈)1.0을 개발,한국해양연구소에 납품했다고
1일 밝혔다.

이제까지 이같은 기능의 소프트웨어는 미국 네덜란드등에서 전량
수입됐다.

이 소프트웨어는 원하는 탐사코스를 지정하면 배의 현재 위치와
함께 항로등을 그래픽과 함께 제공한다.

특히 음파탐지기등 각종 해양장비와 연계,탐사정보등을 실시간으로
자동저장한다.

이를 통해 해저지형을 그래픽으로 재현하기도 한다.

항구건설 해저케이블건설 전자해도작성 해양탐사등 바다에서 이뤄지는
모든 작업에 활용 될 수 있다.

권태민 사장은 "호크아이는 자바로 만든 세계 첫GPS 응용기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육상의 상황실에서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
로 정보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게 권사장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윈도NT 서버에서 작동하는 네트워크형과 노트북PC등에서 단
독으로 쓸수 있는 나홀로형 2개 타입을 개발했다.

외국제품에 비해 가격도 절반이하로 싸고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해양장비와의 연계성을 강화해 쓰기 편하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권 사장은 "이 소프트웨어는 무인자동 항해시스템의 기반기술"이라며
탐사정보를 3차원환경으로 분석하는 기술등 기능을 계속 업그레이드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02)337-4363 오광진 기자 kjo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