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면톱] 아파트값 지역/단지별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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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은 왜 안오를까"
요즘 주택소유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이다.
아파트값이 오른다는데 자기 동네는 거래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상황과 실제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온도의
차이는 어디서 발생할까.
이는 서울 및 수도권지역 아파트값이 입지여건에 따라 차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값이 바닥세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실수요가 인기지역으로 집중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
비인기지역은 보합세에 머무르는 반면 인기지역은 큰 폭으로 올라 "빈익빈
부익부"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에는 같은 지역이라도 단지규모 학군 교통 주거여건에 따라 가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 지역별 차별화가 두드러진다
<>분당신도시-수지1지구 =투기를 노린 가수요가 집중되면서 수지1지구
삼성아파트 30평형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분당신도시 아름마을의 같은 평형과
비슷한 1억8천만~2억원선에 거래되는 등 초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IMF여파로 가격이 폭락하면서 분당신도시 아름마을과 가격차가
1천만원 이상 벌어졌다.
떨어질땐 비슷했지만 최근들어 반등폭이 차이나는 탓이다.
현재 분당 아름마을 아파트 30~32평형은 최근 한달사이 2천만원정도 상승,
1억6천만~1억8천만원선으로 회복됐다.
이에반해 수지1지구 삼성아파트 30평형의 경우 호가가 1억5천만원선에
불과하다.
<>일산신도시-탄현1지구 =지난해 10월 일산신도시 백석동 두산 임광 삼호
풍림아파트 31~33평형은 탄현1지구 현대.한신아파트와 비슷한 1억6천만~1억
7천만원선에 거래됐었다.
하지만 현재는 일산이 1천만원이상 비싸다.
백석동(하한가기준) 31~32평형은 1억2천만~1억4천만원으로 탄현 현대.한신
아파트 1억1천만~1억2천만원보다 1천만~2천만원가량 높다.
구입문의도 일산신도시에 집중되는 반면 탄현지구는 매물이 쌓이고 있는
실정이다.
<> 같은 단지라도 값이 차이난다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35평형(전용면적 25.7평)의 가격은
2억1천만~3억4천만원으로 상하한가 차이가 무려 1억3천만원에 달한다.
IMF이전(2억9천만~3억6천만원)의 가격차가 7천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두배 가까이 벌어진 것.
한강변쪽 116동은 현재 2억1천만원(비로열층)선에 호가가 매겨져 있지만
수요가 별로 없다.
수요자들이 차량소음이 많은 강변쪽을 기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104동, 105동 로열층은 3억4천만원에도 매물이 달린다.
단지중앙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지하철 이용이 쉬워 선호도가 가장
높다.
또 백화점 이용이 쉽고 주차공간이 다른 단지에 비해 넉넉해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목동신시가지 =7단지와 11단지 가격차는 4천만~5천만원(상한가기준)에
달한다.
지난 5월말 7단지가 20평형 1억5백만원 27평형 1억4천만원, 11단지가 20평형
8천만원 27평형 1억1천5백만원으로 단지별 가격차가 2천5백만원에 불과했었다
하지만 목동단지가 상승세를 타면서 가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지하철 5호선 역세권에 위치한데다 상업업무지역 배후지에 해당하는 7단지는
20평형 1억2천5백만원, 27평형 1억7천만원으로 목동단지내에서 가장 가격이
높다.
목동단지내에서 외곽지역인 11단지는 비행기소음으로 20평형 8천5백만원,
27평형 1억2천만원선에 호가가 매겨져 있다.
<>구로동 하이츠.우성아파트 =외곽지역이어서 상승세가 크지않은 이곳에서도
차별화양상은 뚜렷하다.
지하철 1호선 구일역 인근 하이츠아파트(87년 입주)의 가격은 24평형
7천만원, 31평형 9천5백만원.
바로 인근의 우성아파트(94년 입주)는 24평형 8천5백만원, 35평형
1억3천만원선으로 1천5백만~4천만원의 가격차를 보이고 있다.
두 아파트는 지하철 역세권인데다 단지규모도 비슷하지만 가격차는
천양지차다.
업체지명도 입주연도에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하이츠아파트는 매물이 쌓였지만 수요가 드물어 거래도 쉽지 않다.
이 아파트는 한달사이 오히려 2백만~3백만원이 떨어졌다.
이에반해 우성아파트는 5백만원의 소폭 오름세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3일자 ).
요즘 주택소유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이다.
아파트값이 오른다는데 자기 동네는 거래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상황과 실제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온도의
차이는 어디서 발생할까.
이는 서울 및 수도권지역 아파트값이 입지여건에 따라 차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값이 바닥세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실수요가 인기지역으로 집중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
비인기지역은 보합세에 머무르는 반면 인기지역은 큰 폭으로 올라 "빈익빈
부익부"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에는 같은 지역이라도 단지규모 학군 교통 주거여건에 따라 가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 지역별 차별화가 두드러진다
<>분당신도시-수지1지구 =투기를 노린 가수요가 집중되면서 수지1지구
삼성아파트 30평형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분당신도시 아름마을의 같은 평형과
비슷한 1억8천만~2억원선에 거래되는 등 초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IMF여파로 가격이 폭락하면서 분당신도시 아름마을과 가격차가
1천만원 이상 벌어졌다.
떨어질땐 비슷했지만 최근들어 반등폭이 차이나는 탓이다.
현재 분당 아름마을 아파트 30~32평형은 최근 한달사이 2천만원정도 상승,
1억6천만~1억8천만원선으로 회복됐다.
이에반해 수지1지구 삼성아파트 30평형의 경우 호가가 1억5천만원선에
불과하다.
<>일산신도시-탄현1지구 =지난해 10월 일산신도시 백석동 두산 임광 삼호
풍림아파트 31~33평형은 탄현1지구 현대.한신아파트와 비슷한 1억6천만~1억
7천만원선에 거래됐었다.
하지만 현재는 일산이 1천만원이상 비싸다.
백석동(하한가기준) 31~32평형은 1억2천만~1억4천만원으로 탄현 현대.한신
아파트 1억1천만~1억2천만원보다 1천만~2천만원가량 높다.
구입문의도 일산신도시에 집중되는 반면 탄현지구는 매물이 쌓이고 있는
실정이다.
<> 같은 단지라도 값이 차이난다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35평형(전용면적 25.7평)의 가격은
2억1천만~3억4천만원으로 상하한가 차이가 무려 1억3천만원에 달한다.
IMF이전(2억9천만~3억6천만원)의 가격차가 7천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두배 가까이 벌어진 것.
한강변쪽 116동은 현재 2억1천만원(비로열층)선에 호가가 매겨져 있지만
수요가 별로 없다.
수요자들이 차량소음이 많은 강변쪽을 기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104동, 105동 로열층은 3억4천만원에도 매물이 달린다.
단지중앙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지하철 이용이 쉬워 선호도가 가장
높다.
또 백화점 이용이 쉽고 주차공간이 다른 단지에 비해 넉넉해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목동신시가지 =7단지와 11단지 가격차는 4천만~5천만원(상한가기준)에
달한다.
지난 5월말 7단지가 20평형 1억5백만원 27평형 1억4천만원, 11단지가 20평형
8천만원 27평형 1억1천5백만원으로 단지별 가격차가 2천5백만원에 불과했었다
하지만 목동단지가 상승세를 타면서 가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지하철 5호선 역세권에 위치한데다 상업업무지역 배후지에 해당하는 7단지는
20평형 1억2천5백만원, 27평형 1억7천만원으로 목동단지내에서 가장 가격이
높다.
목동단지내에서 외곽지역인 11단지는 비행기소음으로 20평형 8천5백만원,
27평형 1억2천만원선에 호가가 매겨져 있다.
<>구로동 하이츠.우성아파트 =외곽지역이어서 상승세가 크지않은 이곳에서도
차별화양상은 뚜렷하다.
지하철 1호선 구일역 인근 하이츠아파트(87년 입주)의 가격은 24평형
7천만원, 31평형 9천5백만원.
바로 인근의 우성아파트(94년 입주)는 24평형 8천5백만원, 35평형
1억3천만원선으로 1천5백만~4천만원의 가격차를 보이고 있다.
두 아파트는 지하철 역세권인데다 단지규모도 비슷하지만 가격차는
천양지차다.
업체지명도 입주연도에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하이츠아파트는 매물이 쌓였지만 수요가 드물어 거래도 쉽지 않다.
이 아파트는 한달사이 오히려 2백만~3백만원이 떨어졌다.
이에반해 우성아파트는 5백만원의 소폭 오름세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