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차동시분양에서 1백% 청약률로 화제를 모았던 삼성아파트가 72%의
높은 계약률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달 29~30일 이틀동안 6차 동시분양 청약자를
대상으로 계약을 마감한 결과 1천1백89가구가 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체 분양가구수 1천6백52가구의 72%이다.

지역별로는 도원동 삼성아파트가 85%로 가장 높은 계약률을 기록했고
충정로 75%, 염리동 70%, 신길동 56%, 홍제동 54%등의 순이다.

평형별 계약률은 청약시 가장 인기가 높았던 30평형대(총 가구수 1백77)가
90%로 최고를 기록했다.

삼성건설 주택개발부문 강병찬 이사는 "4,5차 동시분양의 청약률이 2%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계약률 72%는 기대밖의 성과"라며 "업체들이 공급자
위주의 사고방식을 탈피해 수요자 중심의 시장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백광엽 기자 kecore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