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의 영향으로 일반가정의 식단이 곡물과 야채중심의 알뜰형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유통의 슈퍼마켓인 한화스토아는 지난 1~7월 판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생선과 정육 판매는 줄고 곡류와 야채류는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가장 타격이 컸던 품목은 생선으로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15% 줄어든
1백12억원에 그쳤고 정육은 8%가 줄었다.

반면 곡류를 비롯한 건식품류는 25% 증가한 1백42억원, 야채류는 11% 늘어난
2백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화스토아측은 기초생필품 구매장소인 슈퍼마켓에서 생선과 정육 판매가
준 것은 식단이 기본영양 섭취에 초점을 맞춘 IMF형으로 바뀌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