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를 올리던 절대 저가주가 휴식에 들어갔으나 선뜻 후속매기를 잇는
종목이 나타나지 않는다.

관망파가 늘어난 때문이다.

기관은 오히려 팔고 있고, 외국인과 일반인도 장세향방을 탐색하는데 더
관심이 있다.

장마가 끝났다고 안심했다가 "지리산 봉변"을 당했듯 엔저 기상도에는
아직도 먹구름이 잔뜩 뭉쳐있다.

큰 걱정 앞에서 작은 희망이 맥을 쓰지 못하는 형국이다.

희망의 싹은 비관론을 먹고 자란다지만 잔뜩 찌푸려 있는 기상도 아래선
외출을 삼가야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