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씨가 합류한 세계정상의 피아노 3중주단
보자르트리오가 내한연주회(9일 오후 6시 울산 현대예술관, 10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베토벤 "피아노 3중주 내림나장조 작품11", "피아노
3중주 5번 라장조 작품70-1 "유령"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3중주 가단조
작품50"을 들려준다.

프랑스말로 "아름다운 예술"이란 뜻을 지닌 보자르 트리오는 지난 54년
피아노의 거장 메나헴 프레슬러(74)의 주도로 창단된 실내악단.

지금까지 세계 주요도시에서 1백회이상 연주회를 가졌고 미국을 대표하는
실내악단답게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해마다 정례연주회를 열며
실내악의 진수를 선보여 왔다.

우리나라 음악팬들과는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때 처음 만났었다.

현재 창단멤버인 프레슬러가 피아노를 지키고 있다.

다니엘 기레, 이지도르 코헨, 이다 카바피안으로 이어지던 바이올린
연주자는 올해 우리나라의 김영욱(51)으로 바뀌었다.

또 버나드 그린하우스의 뒤를 이어 피터 윌리가 맡았던 첼로는 지난 82년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쿨에서 우승했던 브라질의 안토니오 메네시스(41)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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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일 기자 Kji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