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1.아스트라)가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뒤모리에클래식에서
공동41위를 차지했다.

박은 3일 새벽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의 에섹스GC(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4 보기5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 합계 5언더파 2백83타로
경기를 마쳤다.

박은 이 대회에서 2위를 한 애니카 소렌스탐에게 상금랭킹1위 자리를
내주었다.

미국의 브랜디 버튼(26)은 4라운드합계 18언더파 2백70타로 소렌스탐을
1타차로 따돌리고 93년 이 대회우승이후 5년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18언더파는 대회 신기록(종전 16언더파)이자 여자메이저대회사상
최저타수(종전 17언더파)이다.

버튼은 90년 10월 프로테스트를 통과한뒤 91년에는 "올해의 신인"에 뽑힐
정도로 각광받은 선수.

92년 핑웰치챔피언십에 이어 93년에는 3승(제이미파.뒤모리에.
SAFECO클래식)을 거두며 승승장구했으나 94년부터 이 대회전까지 5년 정도
슬럼프를 겪었다.

이번이 통산 5승째.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