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위험) 관리를 사원 스스로"

LG상사가 일상업무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임직원 스스로 진단 점검할 수
있는 자기진단제도를 실시해 리스크를 줄여가고 있다.

이 제도는 임직원 각자가 정기적으로 업무수행 과정을 점검, 리스크를
조기에 확인하고 이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도록 하는 사전예방 차원의 내부
점검시스템이다.

LG상사는 각 임직원 책상앞에 자기진단 체크리스트를 붙여 활용하고 있다.

업무수행시 발생할수 있는 리스크 항목을 만들고 수시로 점검하라는 의미다.

체크리스트는 필수진단항목과 선택진단항목으로 나뉜다.

필수 항목엔 고객.정보관리, 가지급금, 대금입금, 신용조사, 거래승인및
계약, 여신및 채권관리 등이 들어 있다.

선택항목엔 부서별 업무특징에 따른 리스크 점검 대상이 포함된다.

LG상사는 현업 직원이 우선 리스크를 자체진단토록 하고 팀별로 리스크
진단 전문인을 선정, 반기별로 팀 전체의 리스크를 점검하는 2중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이수호 사장은 "금융경색 지속으로 리스크 관리가 종합상사의 경영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등장했다"며 "리스크 자기진단제도는 수익성 위주
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