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전문가들은 하반기에 중국의 경제상황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차이나 데일리지가 2일 보도했다.

그러나 수출과 내수부문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여전히 침체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문은 중국정보사협회가 경제부처 공무원 및 금융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중국의 하반기 신규투자증가율이 당초 목표치인 15%보다
높은 15.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상반기중 물가가 2.1%나 하락함으로써 경기침체 가능성이 엿보였는데
하반기에는 물가가 다소 올라 올 전체로 0.6%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은 실업난해결에 촛점이 모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올해 수출은 8.7% 증가에 그쳐 지난해(21%)보다 크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내수도 9.2% 늘어나 지난해 10.7% 증가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돼 완전한 경기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주룽지 총리는 아시아 금융위기가 중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인정하고 올해 8%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대규모 인프라투자 등
새로운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차이나 데일리지가 보도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