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이 51억달러 규모의 리비아대수로 3단계공사 수주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이중 1단계공사(11억7천만달러)는 올해말 착공된다.

동아건설은 3일 고병우 회장등 리비아방문단이 지난달 30일 알 가우드
리비아 대수로청장관과 만나 "앞으로의 대수로공사는 어떤 외국기업에도
발주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협력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는 리비아가 "바이 리비안 (By Libyan)" 원칙에 따라 3단계공사의
국제입찰방침을 철회하고 DAM에 공사를 발주할 것임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동아건설은 설명했다.

DAM은 동아건설과 리비아대수로청이 51대 49 비율로 출자해 세운 현지법인
이다.

3단계 공사는 51억달러 규모로 알가르비아~아즈다다(2백40km),
아즈다비아~토브룩(3백75km), 쿠프라~사리르(3백50km)간 콘크리트철관(PCCP)
공사 및 주철관관정공사(3백58km) 등 총 1천3백23km로 올해말부터 2002년
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중 1차공사는 알가르비아~아즈다다간 2백40km 구간으로 11억7천만달러
규모다.

< 백광엽 기자 kecore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