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와 시설재의 수입에 대한 통관절차가 대폭 간소화됐다.

3일 관세청은 삼성 대우 등 3백26개 성실제조업체와 모토로라 등 86개
상설외국인투자업체가 수입하는 원자재와 시설재를 포괄적 즉시수리 대상
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포괄적 즉시수리제도란 성실제조업체의 원자재 및 시설재 수입시 첨부서류
없이 전산수입신고후 즉시 수리하고 관련서류는 물품 반출후 7일 이내에
제출하도록 하는 것이다.

관세청은 또 물품검사를 할때도 검사비율을 1% 이내(일반물품은 10% 이내)
로 축소해 평균 통관시간을 기존의 5시간30분에서 1시간 이내로 줄이기로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원자재 등을 입항즉시 생산현장에 투입해 수출제조업체들
의 경쟁력을 높이도록 이 제도를 앞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유병연 기자 yoob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