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를 이용해 차량위치를 추적,본사에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화물배달지시를 내리는 한편 주행중인 차량으로부터 화물상태를 실시
간으로 보고받는 물류통신 서비스가 등장했다.

신세기통신은 4일 이동전화망을 이용한 차량위치추적서비스를 부산.경
남을 제외한 전국에서 5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택시 화물운송 물류 안전관리업체등이 이 서비스를 통해
손쉽게 업무효율을 높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운송업체등의 본사에 관제센터를 두고
운행차량에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수신기를 설치해야 한다.

특히 이동차량의 위치추적 뿐만아니라 휴대폰 버튼조작으로 차량의
화물적재상태및 이상유무를 관제센터로 수시로 보낼수 있는게 이 서비
스의 특징이다.

메시지 송수신은 음성통화와 단문메시지를 모두 이용할수 있다.

신세기통신은 이 서비스를 위해 위성위치추적서비스 전문SI(시스템통합)
업체들과 계약을 맺고 희망 업체들에게 관련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며 시범서비스기간인
8-10월까지는 무료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주파수공용통신(TRS)의 물류통신과 비슷하지만 여러대의
가입자와 동시에 통화하는 동보서비스는 이용할수 없다.

대신 기지국이 전국적으로 깔려 있어 서비스지역이 TRS보다 넓다.

김철수 기자 kcsoo@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