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공안2부는 4일 퇴출된 동화은행 직원들이 고용승계 보장을 요
구하며 인수은행인 신한은행에서 입출금을 반복하며 집단적으로 업무를 방
해한 주동자를 전원 구속,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에따라 3일 신한은행이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 중부경찰서등 관
할경찰서에 고발한 동화은행 직원 63명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들이 출석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전원 검거할 예
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동화은행 직원들이 신한은행에 몰려가 개인통장을 개설
한 뒤 소액을 반복 입금시킨 행위는 지점 업무를 방해한 행위"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신한은행은 3일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신한은행 본점과 동
대문 명동 등 3개 지점에 동화은행 직원들이 1백여명씩 몰려가 10원,1백원
등 소액을 반복 입출금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방해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김문권 기자 mk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