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구 대정동 호남고속도로 서대전IC 인근에 물류 상업주거기능을
함께하는 14만평규모의 대전종합유통단지가 조성된다.

대전시는 4일 대전종합유통단지에 대한 토지이용계획 등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대전시도시개발공사로 해 오는 99년5월
본격 착공에 들어가기로 했다.

오는 2002년까지 조성되는 대전종합유통단지에는 총사업비 2천6백55억원
(단지조성 9백17억원, 건축공사 1천7백38억원)이 투입된다.

전체 13만9천9백88평 규모인 대전종합유통단지의 토지이용계획은 유통시설
7만2천7백3평(52%), 지원시설 3만3천8백21평(24.2%), 공공시설 3만3천4백64평
(23.8%) 등이다.

용도지역별로는 유통상업지역 10만4천4백4평, 일반주거지역 2만8천6백57평,
자연녹지지역 6천9백27평 등으로 짜여 있다.

구체적으로 유통시설용지에는 화물터미널 1만9천4백평, 공동집배송단지
1만9천5백88평, 창고단지 1만1천8백46평, 도소매단지2만1천8백69평 등이
들어선다.

또 지원시설용지에는 상업업무시설 1만1천2백12평, 배후주거단지
2만1천4백6평, 주차장 1천2백3평 등이 들어서며 공공시설용지에는 공원
녹지 등이 계획됐다.

대전시는 유통단지내 주거단지 용적률을 당초 2백30%에서 2백%로 낮추고
생활용수는 1일 5천46입방m를 공급하며 단지조성에는 민자참여를 유도할 방침
이다.

이에 따라 도시개발공사는 이달중으로 유통단지 지정승인을 받고 9월
사업시행자 승인을 얻은 뒤 오는 99년1월부터 토지보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대전종합유통단지는 호남고속도로 서대전IC에서 자동차로 10분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남부순환고속도로도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