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안동선 부총재는 지난 7월30일 경성 관련 정치인의 명단을 공개한
한나라당 김철 대변인을 4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안 부총재는 고소장에서 "경성그룹 특혜대출과 관련해 어떠한 청탁도 받지
않았지만 한나라당 대변인이 사실무근인 내용을 유포해 고소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회의 조홍규의원도 "한국부동산신탁 수사관련 검찰의 입장"이란
문서를 작성,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발표한 박순용 서울지검장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