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의 디지털 방송용 셋톱박스가 미국 방송기기 전문쇼(NAB98)에
출품된 방송장비 가운데 가장 우수한 제품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4일 지난 4월 열렸던 NAB98 주최측이 방송기기분야 유력잡지인
브로드캐스팅 엔지니어링에 의뢰해 선정한 부문별 우수제품 10선에 자사
셋톱박스가 뽑혔다고 밝혔다.

특히 디지털 방송용 셋톱박스 분야에서는 자사제품이 기능과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유일하게 최우수제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오는 11월 미국내 디지털 방송을 앞두고 개발한
것으로 미국 차세대 TV 방송규격(ATSC)이 규정한 18개 종류의 디지털TV방송
을 모두 수신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디지털 세톱 박스가 전문가들로부터 최우수제품으로
평가받아 미국 디지털 TV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