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와 벼락을 맞아도 정전이 일어나지 않는 전원장치가 새로 나왔다.

이는 성광전기가 여름철 폭우와 낙뢰에 정전피해를 입는 곳이 많은 점을
착안해 만든 제품.

이 무정전 전원장치(UPS)는 세계에서 처음 개발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이 제품이 나오자 장마철 정전으로 고생하던 기업들로부터 대거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는 것.

특히 기상이변 등으로 중국으로부터도 주문이 밀리고 있다는 것.

국내에서 이 UPS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폭우 등으로 정전이
일어나면서 대형컴퓨터가 내장된 장비들이 자주 고장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

김태공 사장은 "이 UPS는 인공지능형 자기진단 장치가 내장된데다 노이즈
필터및 피뢰기가 장착돼있어 벼락이 떨어지더라도 장비가 손상을 입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밝힌다.

또 고장이 발생했을 경우 스스로 진단해 무선으로 호출해줘 각종 첨단
시스템의 사고를 사전에 막아준다.

성광전기는 내달부터 이 신개발품을 낙뢰가 심한 인도네시아에도 본격
수출할 방침.

(0345)499-4167.

< 이치구 기자 rh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