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영덕 오산운암 안양율목 등 경기남부 3개지역에 다음달중
2천3백79가구의 "주공아파트"가 공급된다.

전용면적 18평까지는 1천2백~1천4백만원이 연 9.5%의 싼 금리로 장기융자
된다.

청약저축과 청약예금가입자가 분양대상이다.

분양가는 9월중 확정될 예정이나 기흥영덕은 평당 4백만원, 오산운암은
평당 3백50만원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란게 주공관계자의 설명이다.

지역별 특성과 입지여건은 다음과 같다.

<>기흥영덕지구 =행정구역상 용인시에 속하나 수원시도시계획구역으로
수원생활권.

맞은편에 영통지구가 있어 학교와 공공시설이용이 편리하다.

경부고속도로 수원IC가 2.5Km거리.

서울 강남까지 30분이면 닿는다.

단지전체를 4층이하, 용적률 90%로 계획해 통상 같은 평수의 고층 민영
아파트 1천3백여가구가 들어설 면적에 4백72가구(22평형 2백40, 31평형
2백32가구)만 건설되는 저층.저밀도 환경친화형단지다.

자연지형을 그대로 이용한 계단식 단지배치로 시야를 최대한 확보하고
경사면에는 테라스하우스를 배치, 아늑한 전원마을 분위기를 자아내게 한게
특징이다.

<>오산운암지구 =기존 오산시가지 옆에 8천3백여가구 3만여명의 상주인구를
수용하는 대단위단지.

오산시청 등 각종 공공시설이 있고 7개의 초중고교가 들어서는 등 완벽한
자족기능을 갖춘 지구.

열병합발전을 통한 지역난방으로 관리비가 저렴하다.

경부고속도로 오산IC에 접해있어 서울 강남까지 차로 40분거리.

입주때인 2000년에는 서울~수원간 1호선 전철이 오산을 거쳐 천안까지
연장될 예정.

이번 1천5백68가구는 모두 31평형으로 이 지역에서 주공이 공급하는 마지막
아파트다.

내년 4월부터 주공아파트 15~32평형 6천7백31가구와 민영아파트 32~68평형
1천5백64가구가 단계적으로 입주된다.

주변에 단독주택용지 1백필지도 조성된다.

<>안양율목지구 =안양시청에서 2Km, 안양역에서 1.4Km거리에 있는 지역.

남측 수암천 건너 프라자아파트 성원아파트 안양대학교 등이 있다.

북쪽으로는 자연녹지.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로 지구내 주민에게 우선분양권이
있으며 잔여물량에 한해 일반 청약저축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다.

주거조건이 좋아 일반물양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란게 주공측 설명이다.

일반분양 2백32가구(24평형 80, 34평형 1백52가구), 임대 1백7가구
(20평형)다.

3개지구 모두 분양문의는 (0331)250-8380~4, 임대문의는 (0331)250-8152~6

< 육동인 기자 dongi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