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영 신임 외교통상부장관은 지난 92년 주러시아 대사 시설 한.러 정상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뒷받침을 했던 인물.

정무와 통상업무에 두루 밝고 보스 기질도 있어 러시아대사 시절부터
주변에서 장관 1순위감이라는 평을 받아왔다.

특히 외무부출신 관료로는 드물게 경제분야에도 밝다는게 장점.

지난 87년 제2차관보 시절 경제기획원이나 상공부 등에서 주도권을 잡고
있던 대외경제정책을 좌지우지해 경제부처에서 당시 홍 차관보를 다른 곳에
보내려고 로비까지 했다는 후문이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부인 장배연(53)씨와 2남2녀.

차남인 지표씨도 외통부 국제법규과에 사무관으로 근무, 부자 외교관으로도
유명하다.

<>충북제천(61)
<>서울대 행정학과
<>주 파키스탄대사
<>제2차관보
<>주러시아 대사
<>외무부차관
<>주독일대사
<>본부대사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