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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 보디' 산업 뜬다" .. 인공 장기/피부/뼈/근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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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 보디(Bio-Body)산업"이 뜨고 있다.

    인공장기 인공피부 인공골절 인공근육 등 인체를 대신하는 인공 대체물을
    만들어내는 산업이 차세대 바이오 테크 시대의 핵으로 각광받고 있다.

    벤처기업들이 신기술을 바탕으로 활발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다 최근
    들어서는 대기업들도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어 고속성장이 예상된다.

    인공장기 인공골절 등을 포함한 "바이오 바디" 분야의 시장규모는 현재
    연간 8백억달러(약 96조원)로 추정된다.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최근호에서 미국에서만 한해 10만여명이
    장기를 이식받지 못해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장기와 각종 인체 대체물에 대한 수요가
    날로 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향후 세계 시장규모는는 얼마나 더 커질지
    예상조차 힘들다는 설명이다.

    이런 잠재력 때문에 미국 유럽 등 생명공학 연구분야에서 앞선 선진국들의
    기업들이 재빠르게 이 시장에 파고들고 있다.

    지금은 이미 상당한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 10여개사가 이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어드벤스트티슈사이언스(ATIS), 바이오메트릭스(BIOX), 크리에이티브
    바이오 모레큘러스(CBMI)사 등이 선두에 서 있다.

    이들은 인체에서 추출한 세포를 조직적으로 배양, 이것으로 뼈 등의
    완전한 대체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또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세포를 배양해 어떤 체질에도 면역성을 갖는
    조직을 만들기도 한다.

    인공으로 만든 심장이나 콩팥, 방광 등은 이미 실용화 단계에 와 있다.

    이 분야에서는 연구 성공이 곧바로 사업의 성공으로 이어진다.

    제약이나 계측기기 등 다른 바이오 테크업종도 마찬가지지만 일단 개발에
    성공하면 주가가 하루만에 5~10배나 뛰기도 한다.

    선도격인 12개사가 증시에서 끌어다 쓴 돈도 지금까지 25억달러(약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능성이 보이자 제약업체등 기존 대기업들의 자본투자도 잇따르고 있다.

    세계적인 제약업체인 스위스 노바티스사는 이미 오가너제너시스사(ORG) 등
    4개 업체에 수억달러를 투자하며 이 분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스미스&네퓨사는 ATIS사에 7천만달러를, 미국 암젠사는 길포드사에
    4억6천만달러를, 역시 미국업체인 메드트로닉사도 라이프셀사에 2천6백만달러
    를 각각 투자하며 바이오 바디산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수요가 무한정이고 성장잠재력이 워낙 큰 분야여서
    시장구조도 중소 벤처기업 위주에서 대기업 중심으로 옮아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오 바디 산업의 성장으로 수퍼마켓에서 인공장기를 살 날도 멀지 않은
    듯 싶다.

    < 박수진 기자 parksj@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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