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지난 상반기중 외국산 담배 판매량이 총 1억7백만갑으로 작년
같은기간의 2억9천2백만갑에 비해 63.5%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반면 국산 담배 판매량은 같은 기간중 22억4천9백만갑에서 23억3천8백만갑
으로 4% 늘었다.

올 상반기 외산담배 판매실적을 종류별로 보면 버지니아슬림이 2천2백66만
9천갑으로 작년동기의 9천9백8만갑에 비해 23% 수준으로 줄어든 것을 비롯
말보로라이트와 말보로미디엄 등도 모두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20%정도로
격감했다.

외산담배 시장점유율 순위는 작년 상반기 버지니아슬림(34%) 마일드세븐
라이트(24.5%) 말보로라이트(10.8%)순에서 마일드세븐라이트(32.4%) 버지니아
슬림(21.3%) 던힐라이트(6.5%)순으로 바뀌었다.

한편 올 상반기중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담배는 국산 "디스"로 11억4천
5백여만갑이 판매돼 시장점유율이 46.8%에 달했다.

2위는 오마샤리프로 시장점유율이 8.2%였고 다음은 88라이트(8.1%) 심플
(6.6%) 하나로라이트(6.0%)의 순이었다.

차병석 기자 chab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