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5일 상품권 유통촉진을 위해 은행이나 우체국에서도 상품권을
판매할 수 있도록 상품권 판매관련 재경부고시를 고쳐 20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백화점 등이 발행하는 상품권을 사려는 소비자는 앞으로 은행본.
지점등에서 손쉽게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해당 상품권을 사려면 발행 백화점이나 상품권 발행자의 가맹점을
직접 찾아가야 한다.

정부는 그러나 상품권 발행업자들이 상품권 판매를 늘리기 위해 표시된
금액보다 낮은 가격으로 상품권을 판매하는 할인판매 행위는 계속 금지시키고
이에 대한 사후단속을 더욱 강화하는 등 상품권 유통질서를 바로잡아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1백96개 법인 등에서 발행한 상품권은 모두 1조5천8백억원어치에
달했다.

< 안상욱 기자 dani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