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이르면 이번주중 중간 당직자를 교체하는 등 소규모 당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당직개편은 김대중 대통령이 조세형총재권한대행에게 당무의 총괄
지휘감독권을 맡긴 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교체가 거론되는 당직은 대변인과 일부 정책조정위원장, 사무총장 산하의
5개 위원장중 일부로 알려졌다.

신기남대변인은 안기부의 호남편중 인사 대응문건 유출과 관련해 책임문제
가 제기됐고 일부 정책조정위원장은 정책혼선에 대한 책임 등으로 교체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대변인의 후임으로 임채정 홍보위원장, 설훈 기획조정위원장, 정동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고 정동영 의원의 재기용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