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동아리] '서울산업대 발명개발연구회' .. 상품화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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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발명전시회에서 매년 수상자를 배출하는 벤처창업동아리가 있다.
서울산업대의 발명진흥연구회(IDRC)가 그것.
국제발명전시회에서도 6차례나 수상한 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졸업생회원인 김낙현(전기공학과 84학번)씨가 개발한 자동차헤드라이트
(안개등)는 지난 87년 미국 뉴욕 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금상을 받은후
기아자동차에 팔렸다.
IDRC가 결성된 것은 지난 83년.
15년을 넘는 역사만큼이나 개발경험과 상품화능력도 국내 대학중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한다.
현재 회원은 40여명.
졸업생회원만도 2백명이 넘는다.
이들은 학생발명전시회에서 매년 입상작을 내고 있다.
졸업생회원이 경영하는 기업도 신경철(전기공학과 83학번)씨가 창업한
한국시스템즈를 비롯 5개에 달한다.
모두 대학시절 개발한 제품과 기술력이 밑거름이 됐다.
올해 IDRC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대학 창업동아리로 지정받은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IDRC의 개발력은 정기적인 아이디어회의와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에서 나온다.
매주 수요일엔 전회원이 참가하는 아이디어토론회와 세미나가 개최된다.
개발과정에선 졸업생회원과 교수진(지도교수 용호택기계공학과교수)의
기술자문이 이뤄진다.
일반 개인발명가 등 20여명의 명예회원도 기술과 정보교류에 큰 몫을
담당한다.
또 동아리내에 창업실무프로그램을 연구하는 지원팀과 제품개발을
담당하는 2개 프로젝트팀을 구성, 효율적인 보완체제를 갖추고 있다.
프로젝트팀은 기업체로부터 정수기와 전자회로설계 용역을 받아 제품개발을
진행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동아리는 기술개발은 물론 발명꿈나무 육성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여준다.
여름방학이 되면 지방의 초등학교에서 1주일간 발명학교를 운영하고 농촌
봉사활동을 벌인다.
지난해엔 중국 옌벤으로 날아가 조선족 청소년을 대상으로 발명학교를 열어
민간 외교사절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전범용(25.전기공학과 3년)회장은 "학부생 중심의 동아리형태로는 벤처기업
창업에 한계가 있다"며 "2~3년전부터 본격적으로 설립되는 대학원및 일반
기업체와의 개발지원시스템 연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02)970-7073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6일자 ).
서울산업대의 발명진흥연구회(IDRC)가 그것.
국제발명전시회에서도 6차례나 수상한 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졸업생회원인 김낙현(전기공학과 84학번)씨가 개발한 자동차헤드라이트
(안개등)는 지난 87년 미국 뉴욕 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금상을 받은후
기아자동차에 팔렸다.
IDRC가 결성된 것은 지난 83년.
15년을 넘는 역사만큼이나 개발경험과 상품화능력도 국내 대학중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한다.
현재 회원은 40여명.
졸업생회원만도 2백명이 넘는다.
이들은 학생발명전시회에서 매년 입상작을 내고 있다.
졸업생회원이 경영하는 기업도 신경철(전기공학과 83학번)씨가 창업한
한국시스템즈를 비롯 5개에 달한다.
모두 대학시절 개발한 제품과 기술력이 밑거름이 됐다.
올해 IDRC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대학 창업동아리로 지정받은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IDRC의 개발력은 정기적인 아이디어회의와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에서 나온다.
매주 수요일엔 전회원이 참가하는 아이디어토론회와 세미나가 개최된다.
개발과정에선 졸업생회원과 교수진(지도교수 용호택기계공학과교수)의
기술자문이 이뤄진다.
일반 개인발명가 등 20여명의 명예회원도 기술과 정보교류에 큰 몫을
담당한다.
또 동아리내에 창업실무프로그램을 연구하는 지원팀과 제품개발을
담당하는 2개 프로젝트팀을 구성, 효율적인 보완체제를 갖추고 있다.
프로젝트팀은 기업체로부터 정수기와 전자회로설계 용역을 받아 제품개발을
진행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동아리는 기술개발은 물론 발명꿈나무 육성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여준다.
여름방학이 되면 지방의 초등학교에서 1주일간 발명학교를 운영하고 농촌
봉사활동을 벌인다.
지난해엔 중국 옌벤으로 날아가 조선족 청소년을 대상으로 발명학교를 열어
민간 외교사절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전범용(25.전기공학과 3년)회장은 "학부생 중심의 동아리형태로는 벤처기업
창업에 한계가 있다"며 "2~3년전부터 본격적으로 설립되는 대학원및 일반
기업체와의 개발지원시스템 연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02)970-7073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