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가치가 최근 불안하게 흔들리고 있다.

국내 주가도 엔.달러환율의 향방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제자리를 못잡고
있다.

현재로서는 엔화가치에 대해 낙관적인 시나리오보다는 비관적 시나리오가
우세하다.

단기적으로 사람들은 과잉반응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환율에 대해
지나치게 비관적이거나 낙관적이기가 쉽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환율은 펀더멘탈 수준에서 균형적 추세를 보여
준다.

현 시점에서는 미국경제의 버블붕괴 또는 금리인상 가능성, 일본 신내각
입지의 한계성 또는 적극적 내수부양 가능성,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
가운데 어느 쪽에 보다 비중을 많이 두느냐에 따라 향후 장세에 대한 판단이
달라진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6일자 ).